![]() | 어느 비공사에 대한 추억 - ![]() 이누무라 코로쿠 지음/서울문화사(만화) "공녀를 경호하며 단기로 적진 1만 2천 킬로미터 돌파. 할 수 있겠나?" 레밤 황국의 용병 비공사 샤를르는 너무나도 황당무계한 그 지령에 귀를 의심한다. 차기 황비 파나는 '광망이 5리까지 미친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소녀. 그 파나와 자신 같은 뜨내기가 단 둘이 바다 위를 나는 여행을?! --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적국 전투기 부대가 샤를르와 파나의 조그마한 복좌식 수상정찰기 산타크루스를 압도한다! 푸른 하늘에 적란운이 솟구치는 여름 바다 위에서 반짝이던 사랑과 공중전 이야기! ![]() |
작가 소개
이누무라 코로쿠
이누무라 코로쿠犬村 小六는 일본의 게임 크리에이터, 라이트노벨 작가이다.
1971년, 미야자키 현 출생.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부 졸업. 게임 플래너, 게임 시나리오 라이터로서 『환상수호전III』, 『THE EYE OF JUDGEMENT』, 『프린세스 메이커 5』등의 제작에 참가했다.
2004년, 엔터브레인의 패미통 문고에서 플레이스테이션2 용 게임 소프트 『Remember11 -the age of infinity-』의 노벨라이즈 작품을 간행해 작가 데뷔. 같은 해 게임 노벨라이즈 작품을 몇 작품 발표했으나 2005년부터 2006년까지의 작가로서의 작품 발표가 없어졌다.
2007년, 2년 이상 걸린 공백기간을 지나 소학관의 가가가 문고에서 첫 오리지널 작품인 『레비아탄의 연인レヴィアタンの恋人』 시리즈의 간행을 개시. 2008년에는 단발 작품인 『어떤 비공사에 대한 추억とある飛空士への追憶』을 발표, 높은 평가를 얻었다(상세한 내용은 아래, 또는 해당 작품 항목을 참조).
2009년 현재, 노벨라이즈 작품의 집필은 하지 않고 주로 오리지널 작품의 집필 활동을 행하고 있다.평가
팔리지 않는 기간이 계속되었으나[주1], 2008년에 간행된 대표작 『어떤 비공사에 대한 추억』이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켜[주2], 본인도 "작가가 놀랄 정도의 평가를 얻었다"고 코멘트하고 있다. amazon 에디터의 평가도 높아 "2008년 상반기, 놓칠 수 없는 한 권입니다."라는 감평을 얻었다[주3].작품
게임노벨라이즈
- Remember11 上 [코코로 편こころ編]
엔터브레인, 패미통 문고, 2004년 4월 19일 발매
ISBN 978-4757718418- Remember11 下 [사토루 편悟編]
엔터브레인, 패미통 문고, 2004년 6월 19일 발매
ISBN 978-4757719033- 파나틱ファナティック
엔터브레인, 패미통 문고, 2004년 8월 23일 발매)
ISBN 978-4757719699- 나이트위저드 노벨 푸른 문의 계승자ナイトウィザードノベル 蒼き門の継承者
엔터브레인, 패미통 문고, 2004년 10월 29일 발매
ISBN 978-4757720350
오리지널 소설
- 레비아탄의 연인レヴィアタンの恋人
소학관, 가가가문고, 2007년 6월 19일 발매
ISBN 978-4-09-451014-0- 레비아탄의 연인II レヴィアタンの恋人II
소학관, 가가가문고, 2007년 11월 16일 발매
ISBN 978-4-09-451040-9- 레비아탄의 연인III レヴィアタンの恋人III
소학관, 가가가문고, 2008년 1월 18일 발매
ISBN 978-4-09-451046-1- 레비아탄의 연인IV レヴィアタンの恋人IV
소학관, 가가가문고, 2008년 9월 18일 발매
ISBN 978-4-09-451093-5- 어떤 비공사에 대한 추억とある飛空士への追憶
소학관, 가가가문고, 2008년 2월 19일 발매
ISBN 978-4094510522- 어떤 비공사에 대한 연가とある飛空士への恋歌
소학관, 가가가문고, 2009년 2월 18일 발매
ISBN 978-4-09-451121-5- 어떤 비공사에 대한 연가2 とある飛空士への恋歌2
소학관, 가가가문고, 2009년 7월 17일 발매
ISBN 978-4-09-451149-9각주
- 1. 만탄 브로드 편집부まんたんブロード編集部 「편집부좌담編集部座談 Mantan Editors discussion」, 『신세기 엔타메 백서2009 新世紀エンタメ白書2009』, 마이니치 신문사, 2009년 1월, 133면, ISBN 978-4-620-79330-6.
- 2.가가가 문고 편집부ガガガ文庫編集部(2008-08-18).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가가가 편집부 로그. 소학관. 2009-02-22 열람.
http://ga3.gagaga-lululu.jp/write/2008/08/post_90.html- 3.Amazon.co.jp 메시지. Amazon.co.jp. Amazon.com, Inc. 2009-02-22 열람.
http://www.amazon.co.jp/gp/feature.html?docId=1000148516외부 링크
- 패미통문고 문고ファミ通文庫 文庫|주식회사 엔터 브레인株式会社エンターブレイン
http://www.enterbrain.co.jp/product/pocketbook/fami_novel/page1.html- GAGAGA WIRE 가가가문고 공식 사이트ガガガ文庫公式サイト
http://gagaga-lululu.jp/gagaga/- 출처,
http://ja.wikipedia.org/wiki/%E7%8A%AC%E6%9D%91%E5%B0%8F%E5%85%AD
매우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었기 때문에, 모처럼 위키피디아 번역질을 슥슥. (..)
노벨라이즈로 라이트노벨 작가 생활을 개시(나이트위저드 노벨이라니 orz), 작가 생활 공백기인 2004년 말~2007년초까지는 『EYE OF JUDGEMENT』라든가 『프린세스메이커5』의 발매일 등이 겹치는군요. ^^;;; 발매 시기를 보면 『어느 비공사에 대한 추억』은 『레비아탄의 연인』을 쓰던 중에 틈틈히 시간을 낸 단발성 작품이었던 것 같은데, 이 작품이 호평을 받은 덕에 어느 사이엔가 『레비아탄의 연인』이 뒤쪽으로 (..)
그 출세작(?)이라고 할 『어느 비공사에 대한 추억』은 어떤고 하니, 분명히 출세할만 하다는 느낌입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
익숙한 스토리, 뛰어난 묘사력
작품의 메인 컨셉은 광고 문구 첫 줄에 들어간 저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고귀한 신분'의 아가씨를 모시고, 큰 위험을 돌파해 나갈 것. 로맨스가 피어나기 위한 절대적인 환경을 모두 제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주된 내적 갈등의 요소가 될 [신분 - 공녀님과 경호원], 주된 외적 갈등이 될 [적 - 적진], 이들이 지나가게 될 [배경 - 하늘/바다] 말이죠.
작가는 '『로마의 휴일』과 『천공의 섬 라퓨타』의 안타까움과 상쾌함을 의식하며 썼다'고 하는데, 저 두 작품을 아는 사람이라면 너무 분명하게 이 작품의 분위기를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공주님으로 등장한 오드리 헵번의 청순한 아름다움과 불안한 미래 예상도의 교차, '너를 태우고' 하늘을 나는 파즈의 모습 같은 것 말이죠.(『로마의 휴일』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장면도 등장합니다. 어떤 의미로는 공주님 캐릭터의 로망 중 하나?)
작품은 그 예상에서 단 한 치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귀족사회의 생활에 지쳐 무감정하고 자신을 잃어가고 있던 공녀님. 그 공녀님을 모시고 위험한 길을 떠나야 하는 주인공은, 무려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져 영원히 불태워진다고 믿는 종교]의 독실한 신자입니다. 이 사실이 상부에 공인(넵, 흔히 말하는 고자인증 -_)되어 공녀님을 모시고 떠날 영광(-_-)을 손에 넣은 거지요. 그런데 사실 이 주인공에게는 이 공녀님에 대한 오래된 연심이 있습니다. 그것을 겉으로 드러낼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당연히 문제가 생기고, 해프닝이 일어나고, 연심이 깃듭니다. 그 연심의 최종적인 결말은, 모두 짐작하는대로고요. 배경을 무시한 '행복한 결말'보다, '아름다운 이별'을 그려내는데 주력하는 것 역시 그렇습니다. 지극히 익숙한 스토리이고, 의외성 따위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드는 것은, 뛰어난 묘사력입니다.
사실 처음에 히로인의 외모 묘사를 4페이지(..)나 하는 걸 봤을 때는 묘사 과잉이 아닌가 싶었습니다만, 묘사에 집중하느라 이야기의 템포를 망치는 그런 작품은 아닙니다. 실제로 이 작품의 핵심이 되는 공중전의 묘사는 긴박감이 있으면서도 디테일하거든요. 강조해야 할 장면을 강조할 수 있는 풍부한 표현력이 있고, 그런 부분을 강조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겠지요.(물론 이건 낭비 맞아! 라고 느끼는 장면도 있긴 합니다만)
파나는 말없이, 오로지 샤를르를 올려다볼 뿐이었다.
그 티 없는 눈동자에 빨려들 것만 같았다.
깊고, 조용한 색의 두 눈동자에 흩어진 빛은 별이 반짝이는 머리 위의 하늘에도 뒤지지 않았다. 자신의 영혼이 송두리째 빨려들 것만 같은, 바닥을 헤아릴 수 없는 아름다움.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정신을 놓으면 꼬리날개에서 발을 헛디뎌 바다로 떨어질 것 같았다.
- 본격_화장실을_호소하는_공녀님 표정.avi
특히 이 묘사력이 빛을 발하는 것은, 작중의 공중전 묘사입니다. 본작에 등장하는 비행기들은 수소전지(..)라는 연금술의 산물(..)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만 제외하면, 제2차 세계대전 정도의 수준으로 등장합니다. 한자 표기는 다르지만 불운한 전투기로 유명한 일제 전투기 '신덴'이 주된 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수소전지도 이야기의 몇몇 문제 때문에 억지로 들어갔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 부분만 제외하면 사실 2차대전 시기와 거의 차이가 없는 거지요.
다시 말해, 이 작품의 공중전은 뛰어난 성능의 힘으로 '펑! 죽었습니다!'하는 식이 아니라, 꼬리를 붙잡기 위해 개싸움을 벌이는 양상이 된다는 것이죠. 거대한 공중전함의 화포망을 회피하기, 성능과 수적 우세를 가진 적들 사이를 돌파하기, 필생의 적과 1:1 전투 등등 로망이라 할 만한 장면이 차례차례 등장합니다.
그런 장면들을 즐겁게 하는 것은 바로 그 풍부한 묘사력입니다. 때로는 부감하듯 조명하고, 때로는 인물의 사고를 그대로 전달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2인승 정찰기의 뒷면에는 소중한 히로인이 탑승하고 있고, 격추는 죽음을 의미하는 상황에서, 냉정하기 위해 필사적인 주인공의 묘사가 아주 근사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전투, 승부가 결정나는 그 장면의 묘사는 묘하게 감동적이면서 짜릿한 느낌.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
사실 이 작품을 읽으며 떠올린 작품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으로, 보이 밋 걸/로맨스물의 전형성 외에도 비슷한 부분이 하나 더 있었기 때문이지요. '하늘'의 존재가 바로 그것인데요, 마지막 장면은 신기할 정도로 비슷한 느낌이었지요.(제 친구는 이 작품에 대해 '이리야가 2권으로 끝난 것 같은 느낌이야.'라는 코멘트를 하기도 했는데(..), 그것도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잖아. ㅠ_ㅠ)
그 작품 역시 다소 전형적이다 싶을 보이 밋 걸의 이야기를 뛰어난 묘사력으로 전달하는 작품이었던 걸 생각해보면, 아아, 부럽습니다. 그런 능력이. ㅠ_ㅠ
각설하고,
익숙한 이야기가 즐겁게 받아들여질 때 흔히 [보편성]을 이야기합니다만, 저는 거기에 작은 저항감이 있습니다. 새로운 것이 있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 탓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똑같이 익숙한 이야기라도 재미있는 경우가 있고 화가 치미는 경우가 있는 걸 보면 그런 [보편성]만으로는 납득할 수 없단 말이죠.
위에서 말했던 대로 이 작품의 기본 컨셉은 매우 심플하고 알기 쉽습니다만, 사실은 이렇게 심플하고 알기 쉬운 컨셉을 만들고 전달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덧붙여서 맛있게 되는 것과 더하면 맛을 해치는 것을 구별한다는 건 정말 어렵거든요. 또한 그렇게 만들어낸 뼈대에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을 만큼 균형미 있는 살을 붙이는 것도 절대 쉽지 않지요.
똑같이 [익숙한 것]인데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경우와 그러지 못하는 경우의 차이는, 그 [익숙한 것]을 얼마나 잘 알고 요리해서 깊이와 맛을 이끌어냈는가의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이 작품은 그런 노력을 통해 [익숙하지만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진 좋은 케이스가 아닐까 싶고요. ^^
3줄 요약.
매우 만족스러운 작품이었고, 추천하는데 껄끄러움이 없을 것 같은 작품이라 좋네요. ^^;;;
후속작인『어느 비공사에 대한 연가』 도 출간된다니 기쁠 뿐입니다.
하지만 추억/연가는 기본 세계관이 같을 뿐 이어지는 작품은 아니라는군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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