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느 비공사에 대한 추억 - ![]() 이누무라 코로쿠 지음/서울문화사(만화) "공녀를 경호하며 단기로 적진 1만 2천 킬로미터 돌파. 할 수 있겠나?" 레밤 황국의 용병 비공사 샤를르는 너무나도 황당무계한 그 지령에 귀를 의심한다. 차기 황비 파나는 '광망이 5리까지 미친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소녀. 그 파나와 자신 같은 뜨내기가 단 둘이 바다 위를 나는 여행을?! -- 압도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적국 전투기 부대가 샤를르와 파나의 조그마한 복좌식 수상정찰기 산타크루스를 압도한다! 푸른 하늘에 적란운이 솟구치는 여름 바다 위에서 반짝이던 사랑과 공중전 이야기! ![]() |
작가 소개
이누무라 코로쿠
이누무라 코로쿠犬村 小六는 일본의 게임 크리에이터, 라이트노벨 작가이다.
1971년, 미야자키 현 출생.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부 졸업. 게임 플래너, 게임 시나리오 라이터로서 『환상수호전III』, 『THE EYE OF JUDGEMENT』, 『프린세스 메이커 5』등의 제작에 참가했다.
2004년, 엔터브레인의 패미통 문고에서 플레이스테이션2 용 게임 소프트 『Remember11 -the age of infinity-』의 노벨라이즈 작품을 간행해 작가 데뷔. 같은 해 게임 노벨라이즈 작품을 몇 작품 발표했으나 2005년부터 2006년까지의 작가로서의 작품 발표가 없어졌다.
2007년, 2년 이상 걸린 공백기간을 지나 소학관의 가가가 문고에서 첫 오리지널 작품인 『레비아탄의 연인レヴィアタンの恋人』 시리즈의 간행을 개시. 2008년에는 단발 작품인 『어떤 비공사에 대한 추억とある飛空士への追憶』을 발표, 높은 평가를 얻었다(상세한 내용은 아래, 또는 해당 작품 항목을 참조).
2009년 현재, 노벨라이즈 작품의 집필은 하지 않고 주로 오리지널 작품의 집필 활동을 행하고 있다.평가
팔리지 않는 기간이 계속되었으나[주1], 2008년에 간행된 대표작 『어떤 비공사에 대한 추억』이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켜[주2], 본인도 "작가가 놀랄 정도의 평가를 얻었다"고 코멘트하고 있다. amazon 에디터의 평가도 높아 "2008년 상반기, 놓칠 수 없는 한 권입니다."라는 감평을 얻었다[주3].작품
게임노벨라이즈
- Remember11 上 [코코로 편こころ編]
엔터브레인, 패미통 문고, 2004년 4월 19일 발매
ISBN 978-4757718418- Remember11 下 [사토루 편悟編]
엔터브레인, 패미통 문고, 2004년 6월 19일 발매
ISBN 978-4757719033- 파나틱ファナティック
엔터브레인, 패미통 문고, 2004년 8월 23일 발매)
ISBN 978-4757719699- 나이트위저드 노벨 푸른 문의 계승자ナイトウィザードノベル 蒼き門の継承者
엔터브레인, 패미통 문고, 2004년 10월 29일 발매
ISBN 978-4757720350
오리지널 소설
- 레비아탄의 연인レヴィアタンの恋人
소학관, 가가가문고, 2007년 6월 19일 발매
ISBN 978-4-09-451014-0- 레비아탄의 연인II レヴィアタンの恋人II
소학관, 가가가문고, 2007년 11월 16일 발매
ISBN 978-4-09-451040-9- 레비아탄의 연인III レヴィアタンの恋人III
소학관, 가가가문고, 2008년 1월 18일 발매
ISBN 978-4-09-451046-1- 레비아탄의 연인IV レヴィアタンの恋人IV
소학관, 가가가문고, 2008년 9월 18일 발매
ISBN 978-4-09-451093-5- 어떤 비공사에 대한 추억とある飛空士への追憶
소학관, 가가가문고, 2008년 2월 19일 발매
ISBN 978-4094510522- 어떤 비공사에 대한 연가とある飛空士への恋歌
소학관, 가가가문고, 2009년 2월 18일 발매
ISBN 978-4-09-451121-5- 어떤 비공사에 대한 연가2 とある飛空士への恋歌2
소학관, 가가가문고, 2009년 7월 17일 발매
ISBN 978-4-09-451149-9각주
- 1. 만탄 브로드 편집부まんたんブロード編集部 「편집부좌담編集部座談 Mantan Editors discussion」, 『신세기 엔타메 백서2009 新世紀エンタメ白書2009』, 마이니치 신문사, 2009년 1월, 133면, ISBN 978-4-620-79330-6.
- 2.가가가 문고 편집부ガガガ文庫編集部(2008-08-18).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가가가 편집부 로그. 소학관. 2009-02-22 열람.
http://ga3.gagaga-lululu.jp/write/2008/08/post_90.html- 3.Amazon.co.jp 메시지. Amazon.co.jp. Amazon.com, Inc. 2009-02-22 열람.
http://www.amazon.co.jp/gp/feature.html?docId=1000148516외부 링크
- 패미통문고 문고ファミ通文庫 文庫|주식회사 엔터 브레인株式会社エンターブレイン
http://www.enterbrain.co.jp/product/pocketbook/fami_novel/page1.html- GAGAGA WIRE 가가가문고 공식 사이트ガガガ文庫公式サイト
http://gagaga-lululu.jp/gagaga/- 출처,
http://ja.wikipedia.org/wiki/%E7%8A%AC%E6%9D%91%E5%B0%8F%E5%85%AD
매우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었기 때문에, 모처럼 위키피디아 번역질을 슥슥. (..)
노벨라이즈로 라이트노벨 작가 생활을 개시(나이트위저드 노벨이라니 orz), 작가 생활 공백기인 2004년 말~2007년초까지는 『EYE OF JUDGEMENT』라든가 『프린세스메이커5』의 발매일 등이 겹치는군요. ^^;;; 발매 시기를 보면 『어느 비공사에 대한 추억』은 『레비아탄의 연인』을 쓰던 중에 틈틈히 시간을 낸 단발성 작품이었던 것 같은데, 이 작품이 호평을 받은 덕에 어느 사이엔가 『레비아탄의 연인』이 뒤쪽으로 (..)
그 출세작(?)이라고 할 『어느 비공사에 대한 추억』은 어떤고 하니, 분명히 출세할만 하다는 느낌입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
익숙한 스토리, 뛰어난 묘사력
작품의 메인 컨셉은 광고 문구 첫 줄에 들어간 저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 '고귀한 신분'의 아가씨를 모시고, 큰 위험을 돌파해 나갈 것. 로맨스가 피어나기 위한 절대적인 환경을 모두 제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주된 내적 갈등의 요소가 될 [신분 - 공녀님과 경호원], 주된 외적 갈등이 될 [적 - 적진], 이들이 지나가게 될 [배경 - 하늘/바다] 말이죠.
작가는 '『로마의 휴일』과 『천공의 섬 라퓨타』의 안타까움과 상쾌함을 의식하며 썼다'고 하는데, 저 두 작품을 아는 사람이라면 너무 분명하게 이 작품의 분위기를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공주님으로 등장한 오드리 헵번의 청순한 아름다움과 불안한 미래 예상도의 교차, '너를 태우고' 하늘을 나는 파즈의 모습 같은 것 말이죠.(『로마의 휴일』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장면도 등장합니다. 어떤 의미로는 공주님 캐릭터의 로망 중 하나?)
작품은 그 예상에서 단 한 치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귀족사회의 생활에 지쳐 무감정하고 자신을 잃어가고 있던 공녀님. 그 공녀님을 모시고 위험한 길을 떠나야 하는 주인공은, 무려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져 영원히 불태워진다고 믿는 종교]의 독실한 신자입니다. 이 사실이 상부에 공인(넵, 흔히 말하는 고자인증 -_)되어 공녀님을 모시고 떠날 영광(-_-)을 손에 넣은 거지요. 그런데 사실 이 주인공에게는 이 공녀님에 대한 오래된 연심이 있습니다. 그것을 겉으로 드러낼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당연히 문제가 생기고, 해프닝이 일어나고, 연심이 깃듭니다. 그 연심의 최종적인 결말은, 모두 짐작하는대로고요. 배경을 무시한 '행복한 결말'보다, '아름다운 이별'을 그려내는데 주력하는 것 역시 그렇습니다. 지극히 익숙한 스토리이고, 의외성 따위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드는 것은, 뛰어난 묘사력입니다.
사실 처음에 히로인의 외모 묘사를 4페이지(..)나 하는 걸 봤을 때는 묘사 과잉이 아닌가 싶었습니다만, 묘사에 집중하느라 이야기의 템포를 망치는 그런 작품은 아닙니다. 실제로 이 작품의 핵심이 되는 공중전의 묘사는 긴박감이 있으면서도 디테일하거든요. 강조해야 할 장면을 강조할 수 있는 풍부한 표현력이 있고, 그런 부분을 강조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겠지요.(물론 이건 낭비 맞아! 라고 느끼는 장면도 있긴 합니다만)
파나는 말없이, 오로지 샤를르를 올려다볼 뿐이었다.
그 티 없는 눈동자에 빨려들 것만 같았다.
깊고, 조용한 색의 두 눈동자에 흩어진 빛은 별이 반짝이는 머리 위의 하늘에도 뒤지지 않았다. 자신의 영혼이 송두리째 빨려들 것만 같은, 바닥을 헤아릴 수 없는 아름다움.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정신을 놓으면 꼬리날개에서 발을 헛디뎌 바다로 떨어질 것 같았다.
- 본격_화장실을_호소하는_공녀님 표정.avi
특히 이 묘사력이 빛을 발하는 것은, 작중의 공중전 묘사입니다. 본작에 등장하는 비행기들은 수소전지(..)라는 연금술의 산물(..)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만 제외하면, 제2차 세계대전 정도의 수준으로 등장합니다. 한자 표기는 다르지만 불운한 전투기로 유명한 일제 전투기 '신덴'이 주된 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수소전지도 이야기의 몇몇 문제 때문에 억지로 들어갔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 부분만 제외하면 사실 2차대전 시기와 거의 차이가 없는 거지요.
다시 말해, 이 작품의 공중전은 뛰어난 성능의 힘으로 '펑! 죽었습니다!'하는 식이 아니라, 꼬리를 붙잡기 위해 개싸움을 벌이는 양상이 된다는 것이죠. 거대한 공중전함의 화포망을 회피하기, 성능과 수적 우세를 가진 적들 사이를 돌파하기, 필생의 적과 1:1 전투 등등 로망이라 할 만한 장면이 차례차례 등장합니다.
그런 장면들을 즐겁게 하는 것은 바로 그 풍부한 묘사력입니다. 때로는 부감하듯 조명하고, 때로는 인물의 사고를 그대로 전달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2인승 정찰기의 뒷면에는 소중한 히로인이 탑승하고 있고, 격추는 죽음을 의미하는 상황에서, 냉정하기 위해 필사적인 주인공의 묘사가 아주 근사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전투, 승부가 결정나는 그 장면의 묘사는 묘하게 감동적이면서 짜릿한 느낌.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
사실 이 작품을 읽으며 떠올린 작품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으로, 보이 밋 걸/로맨스물의 전형성 외에도 비슷한 부분이 하나 더 있었기 때문이지요. '하늘'의 존재가 바로 그것인데요, 마지막 장면은 신기할 정도로 비슷한 느낌이었지요.(제 친구는 이 작품에 대해 '이리야가 2권으로 끝난 것 같은 느낌이야.'라는 코멘트를 하기도 했는데(..), 그것도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잖아. ㅠ_ㅠ)
그 작품 역시 다소 전형적이다 싶을 보이 밋 걸의 이야기를 뛰어난 묘사력으로 전달하는 작품이었던 걸 생각해보면, 아아, 부럽습니다. 그런 능력이. ㅠ_ㅠ
각설하고,
익숙한 이야기가 즐겁게 받아들여질 때 흔히 [보편성]을 이야기합니다만, 저는 거기에 작은 저항감이 있습니다. 새로운 것이 있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 탓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똑같이 익숙한 이야기라도 재미있는 경우가 있고 화가 치미는 경우가 있는 걸 보면 그런 [보편성]만으로는 납득할 수 없단 말이죠.
위에서 말했던 대로 이 작품의 기본 컨셉은 매우 심플하고 알기 쉽습니다만, 사실은 이렇게 심플하고 알기 쉬운 컨셉을 만들고 전달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덧붙여서 맛있게 되는 것과 더하면 맛을 해치는 것을 구별한다는 건 정말 어렵거든요. 또한 그렇게 만들어낸 뼈대에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을 만큼 균형미 있는 살을 붙이는 것도 절대 쉽지 않지요.
똑같이 [익숙한 것]인데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경우와 그러지 못하는 경우의 차이는, 그 [익숙한 것]을 얼마나 잘 알고 요리해서 깊이와 맛을 이끌어냈는가의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이 작품은 그런 노력을 통해 [익숙하지만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진 좋은 케이스가 아닐까 싶고요. ^^
3줄 요약.
매우 만족스러운 작품이었고, 추천하는데 껄끄러움이 없을 것 같은 작품이라 좋네요. ^^;;;
후속작인『어느 비공사에 대한 연가』 도 출간된다니 기쁠 뿐입니다.
하지만 추억/연가는 기본 세계관이 같을 뿐 이어지는 작품은 아니라는군요. ㅠ_ㅠ







덧글
폴리시애플 2009/09/18 00:40 # 답글
전 아직 못읽었습니다. 꼭 읽어보겠다면서도 일때문에 읽어야 되는 책도 많아서 이미 출간된 책따위T_T읽기전에도 호감이 있었는데 연가때문에 호감이 좀 반감된 타입이네요. 아무리 봐도 연가는 팔려고 내놓는 책(...)
인간♡실격 2009/09/18 00:49 #
팔려고 내놓았든 동인지팔이소녀 놀이('동인지 하나만 사주세요~ 동인지 하나만 사주세요~' (동인지를 불태우며) '아아, 따뜻해...' (동인지를 끌어안고 눈에 파묻혀 의식을 잃는다))를 하려고 내놓았든, 일단 재미만 있다면 만족하지만 말입니다.그보다 지금 밸리 톱에 올라가 있는 크로이츠님의 포스트를 참조해 볼 때, [팔릴 것 같을 때 잘 팔지 않으면, 히로인이 옷을 벗게 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즉, 작가님과 편집부는 히로인의 노출을 막기 위해 열심인 거예요! (..)
17호 2009/09/18 00:54 # 답글
참으로 멋진 해석입니다
인간♡실격 2009/09/18 01:04 #
자,17호 언니도 어서 글을 쓰시지 않으면,
어,
음,
선생님이 벗습니다!
만세!
........ 2009/09/18 14:15 # 삭제 답글
정말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런 슬픈형식으로 끝날 것은 대충 예상했지만 ㅠㅠ그런데 레밤 황국이 하는 짓은 과거 일본군의 병크들과 똑같고 일본이 모델
이라 생각되는 상대국은 연합국 라인을 타는게 참 인상깊었습니다.
인간♡실격 2009/09/18 14:32 #
암호문이라든가 참 웃을 수 없는 부분이 많았지요. (..)하지만 신덴이 너무 잘나서 마음에 안 들었어요! 노미스로 클리어하면 남자 누드가 나오는 기체주제에! (..)
세이앤드 2009/09/18 15:43 # 답글
저는 그 아무래도 흔한 스토리때문에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공중전 묘사는 대단했지만 거기서 끝. 이라는 느낌이었거든요.근데 스토리 흔하고 묘사 좋아서 좋아하는 책도 있기는 한데... 그냥 상성이 안좋았나봅니다.
인간♡실격 2009/09/20 18:54 #
그럴지도요. 저도 보통은 파격이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그런 편인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으니, 더 새롭게 느껴졌던 걸지도. ^^;;;
kurame 2009/09/18 18:36 # 답글
아아, 이리야를 떠올린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었군요. 사실 뻔한 이야기는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조금 오버해서 아키야마상 뺨치는 묘사가 제 가슴을 울렸습니다. 마지막의 순간의/영원같은 이별 씬에서는 그간의 긴장감들이 해일처럼 밀려나와서 심신이 KO당했달까, 예상하고 있었던 장면이었는데 상상초월로 손발이 오그라들게 로맨틱해서, 그리고 그런 뻔하다면 뻔한 장면에 감동해 버린 제 자신에게 질려버려서 '졌다'하고 책상위로 미끄러지듯이 엎드려버렸습니다.여하튼 정말 묘사가 끝내주는 작품이었어요. 부러울 정도로...ㅠㅠ 물론 묘사 이전에 이야기자체가 제 취향을 관통하고 있기는 했지만.
여담이지만 네타방지처리된 부분은 정말 극공감. 이 작품의 마지막장면을 읽으면서 18시 47분 32초인지 시계를 봤을 정도입니다. (거짓말)
인간♡실격 2009/09/20 19:05 #
특히 하늘 묘사에 공들인 티가 많이 났습니다. 광고 문구에서 [푸른 하늘에 적란운이 솟구치는 여름 바다 위]라는 부분을 보고 '...색채화를 너무 의식하고 있는 건가, 묘하게 어색해 보이는데'라고 생각했었는데, 전반적 연애 이벤트가 밋밋한 느낌이라 '상황은 이해해도 조금 더 뭔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랬는데, 결말에서는 ㅠ_ㅠ그 표현의 정확함에는 정말 뿜었습니다. 다만 그 뒤의 대화를 보면 [그래서 누가 더 불쌍한 것 같아?] / [아사바는 고자라는 게 부끄럽지 않은 나이야.]. orz
박선하 2009/09/18 23:00 # 삭제 답글
이리야 저도 떠올렸습니다...윗분말씀대로 18시 47분 32초...저도 공감합니다.스카이크롤러 검색하니깐 이게 떴었고 원서지를려고 하다가 한 1년동안 귀차니즘으로 안질렀는데 결국
번역본이 나왔군요 ㄷㄷㄷ
인간♡실격 2009/09/20 19:08 #
저는 슬슬 일서 구입을 그만둘까 생각중입니다. 읽는 속도가 늦다보니 조금 집중해야 제대로 읽을 수 있는데, 그러기에는 시간과 여유가 너무 없어서. ^^;;; 어지간한 건 조금 늦어도 다 번역되어 나오니 말이죠. ^^;;;
.... 2009/09/18 23:07 # 삭제 답글
처음 문구만 보고 조자룡 헌 창 쓰듯 단기필마로 돌파하는 얘기를 상상했는데, 나는거였군요. ;;;
인간♡실격 2009/09/20 19:10 #
1만 2천km를 조자룡처럼 돌파하면 말 몇마리나 지쳐 죽을까요 (..)
2009/09/18 23:3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인간♡실격 2009/09/20 19:52 #
예. 좋지요! >_<그런데 제가 평일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서울까지 올라오면 8시를 넘습니다. 평일 저녁이나 토요일이라도 괜찮으신가요? 장소는 어디가 좋을까요! >_<
인간♡실격 2009/09/19 14:30 # 삭제 답글
일 관계로 지방에 내려와 있는데 로그인이 안 됩니다. 일도 좀 정신이 없고 해서, 덧글들은 내일 귀가한 후에.^^ ;;
LESS 2009/09/20 03:24 # 답글
야심한 시각에 다 읽어내렸습니다. 헉헉.익숙하다못해 식상할 키워드와 주제로 이렇게 맛깔나게 소설을 풀어내다니, 읽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2차대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중전 장면도 정말 좋았고 책갈피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추억]의 뒷권으로 나온다는 [~연가]에서 커플의 뒷이야기를 알 수 있을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는다니ㅠㅠ
안돼여ㅠ이건 너무 안타깝자나여ㅠ
인간♡실격 2009/09/20 20:00 #
제 친구도 절규하더군요. '안돼! 대륙 사이를 넘나들며 바람피는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패전할 것 같은 상황이었는데, 그 상황에서 휴전을 만들어내다니 대단. ;;위키피디아의 해당 항목을 보면 다른 대륙인 것 같던데, 미래인지 과거인지 잘 모르겠네요. 게다가 무려 컨셉이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안 돼. 꿈도 희망도 없어. ㅠ_ㅠ
SBN 2009/09/20 22:11 # 삭제 답글
인실님의 리뷰는 언제나 작품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인간♡실격 2009/09/21 17:04 #
앗, 부족한 감상이지만 좋게 봐주신다니 감사합니다. ㅠ_ㅠ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ㅠ_ㅠ
2009/09/21 14:4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인간♡실격 2009/09/21 17:06 #
음, 저녁 먹는 것도 좋지요. 그런데 일단 이번 주 평일은 제가 조금 정신없을 것 같고, 토요일이냐 다음주 평일이냐의 문제로군요.뭔가 좋아하는 게 있으신가요? 거기 맞춰서 장소를 정하면 편할 것 같네요. ^^;;;
슬견 2009/09/21 15:14 # 답글
왕자의 바보질[..]에 더 고생하는 이야기죠.
슬견 2009/09/21 15:15 #
아, 그리고 J노블 배틀로얄[...]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힘내세요!
인간♡실격 2009/09/21 17:07 #
내용도 좀 암호화할 것이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런데 그러면 이야기가 성립하지 않고. (..)
인간♡실격 2009/09/21 17:08 #
바토르로와이야루(배틀로얄 극장판에서 기타노 다케시 풍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을 볼 때마다 [안될거야 난...] 놀이를 하고 싶어지는 이 상황 ㅠ_ㅠ
2009/09/21 19:0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인간♡실격 2009/09/21 21:53 #
음, 그럼 위치를 좀 생각해 봐야 겠군요. 건대나 홍대쯤에서 뵐까요?
사화린 2009/09/21 20:11 # 답글
이건 묘하게 평이 갈리는 것 같기도하네요.저는 아직 안읽어봤습니다만,
'좋다' '별로다'로 휙휙 갈리는 글이 눈에 띄더군요.. ^^
이야기가 너무 뻔할대로 흘러가는 것도 좀 심심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역시, 신선함을 갖춘답시고 소재만 신선한거 가져다놓고 어설프게 요리해서 망치는 작품보다,
차라리 '정석적인 것들'을 가져다놓고 그 안에서 작가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는 작품 쪽이 '압도적으로' 좋은 작품이 많더군요.. 경험상 @_@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도 꽤 괜찮을 것 같네요.
인간♡실격 2009/09/21 21:47 #
사실 저는 [다를 것]에 대한 강박 같은 게 있어서, 보통은 조금이라도 다르기 위한 시도를 한 작품을 좋게 평가하는 편입니다.(반대로 그렇게 망치는 편이기도 하고. -_-) 하지만 이 정도 퀄리티면 뭐라뭐라 하는 게 죄죠(..). 이 작품의 [필요 없는 부분을 정확히 쳐내는 예리함]은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해요.매우 만족스러웠던 작품으로 기억될 듯. ^^;;;
2009/09/22 01:5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현서/푸른꽃 2009/09/23 00:35 # 삭제 답글
검색질하다가 들어온 나그네입니다. 최근에 본 최고의 라이트노벨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라이트노벨이 2000년 전후로 시작된 유행에서 서서히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아마 스즈미야 하루히가 그 정점이었고, 정점을 직었으니 내려가는 게 순리겠죠), 아마 이 작품도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라이트노벨을 읽는 분들께는 다소 생소하겠지만, 이 작품은 근본적으로 로맨스 소설의 클리셰를 철저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걸 아는 사람에게 이 작품의 결말은 판타지소설에서 '선이 승리하는 것'을 알고 보는 것과 똑같은 뻔한 결말이겠지요. 중요한 건 그 클리셰가 어떻게 재생성되느냐인데, 이 작품은 그 점에서 굉장히 신선한 맛이 있습니다.
이 작품이 일반적인 라이트노벨 계열 문고로 나오는 로맨스 작품과 결정적으로 다른 몇가지 점들을 꼽아보자면, 우선 캐리커쳐가 '애니화'된 것이 아닌 철저히 장르화된 로맨스 캐릭터를 설정하고 있으며 (다른 말로는 다른 소설보다 캐릭터성이 약하다는 단점도 됩니다.), 로맨스에 미쟝센으로 이용되는 도구들도 철저히 배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이 작품은 정통 로맨스나 2000년 이후 라이트노벨과는 중간선을 유지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이 작품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이런 '캐릭터'나 '아이템'의 강렬함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히 '스토리텔링'의 '장면'을 극적으로 배치하는 의도만으로 로맨스의 진행을 풀어나가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이마에 총을 맞고 정신을 잃어가면서 파나에게 계속 말을 걸게 하는 부분은 이 소설이 아니면 보여주지 못하는 굉장히 인상적인 '씬'이라고 봅니다.
단지, 첫 100페이지의 호흡이 지나치게 길고 잡다하며, 기전체(記傳體:내려오는 기록물을 바탕으로 쓴 것처럼 작성되는 소설)류의 기교와 묘사에 동원된 수사들은 전혀 성공하지 못하여 앞부분을 읽는 도중 책을 덮어버리는 최악의 경우가 속출할 수도 있더군요.(제친구 모군은 그렇게 해서 아쉽게도 책을 읽지 못했고, 그리하여 이 책이 저에게 넘어왔으니...) 이런 소설에서 호흡 조절은 굉장히 중요한데, 후반부가 '비행'과 '휴식'으로 적절한 숨고르기를 하는 반면 앞부분은 지나치게 늘어지는 감이 있어서 작품의 긴장력이 많이 탈소됩니다. 이점이 가장 아쉽더군요. 아마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면 굉장히 훌륭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재밌게 본 일개 독자로서 조금 끄적거리고 갑니다. ^^
인간♡실격 2009/09/24 00:04 #
앗, 명쾌한 분석 잘 읽었습니다. 저는 [오드리 헵번이 모델인데 4페이지 외모 찬양은 당연한 거 아닌가요?]라는 기분으로 읽었습니다만, 확실히 후반부에서 위기감과 안도감(연정 개화로 이어지는)의 교차가 적절한 타이밍에 이루어졌던 것에 비하면 전반부 전개는 조금 심심했던 것 같습니다. 극장판 애니등으로 제작한다면 시각적으로 어필할 거리가 많으니까 저런 문제가 많이 해소될 수 있을 듯?
신도리 2009/09/25 23:49 # 삭제 답글
스카이 크롤러 의 비행전투씬보다 더 짜릿한맛을 소설로 읽게 되다니 영광이죠~아마 애니극장판으로 만들어진다면 스카이크롤러보다 더 대작으로 만들어 지지 않을까요?
)_( 스카이크롤러는 너무 내용이 어려워서 그닥 인기를 못끌었지만 비공사에 대한 추억은 내용이 쉽기때문에..
비글 만나는거랑 옛 이야기 해주는 하녀 아들이 파나랑 만나는 등등 우연요소도 있기때문에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