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언급되는 모 소설 관련 감상문과 그 관련글 관련 이야기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그 소설 좋아요 >_<]라는 입장에서 이런 글 쓰게 되는 게 참 어이 없습니다. (..)
시작하기 전에.
글 쓰게 된 상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틀 전 밸리에 어떤 감상문이 올라왔습니다. (http://kirakr.egloos.com/4765196) 해한가를 읽긴 했는데 이런저런 점이 어색하고 불편했다는 글이었습니다. 맞아요 저도 불편했어요 하는 덧글들이 계속 달리고 있어서, [아니예요 인물들의 어딘가 현실에서 동떨어진 '우수한' 면모는 작중에서 나타나는 죄책감을 뜻밖의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기 위한……], [어딘가 현실에서 유리된 듯한 그 분위기는 말 그대로 거짓말 같은 해피 엔딩을 독자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변호를(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하며 보고 있었는데……
[ 더 근본적으로 보면 해한가는 메세지를 위한 플롯의 글인데 그런 설정구조에서 지적을 하고 있다면 그에 대한건 결국 본질적으로 보기 보다는 애시당초 작품의 흠결에 더 신경이 쓰이셨다는 게 아닐까요.
돈 쓰신데 비해서 아깝게 감상을 하신듯 합니다. 안타깝군요 ] /// 네? ;;;
[ 오히려 전체 이야기를 끌고가는 각종 핵심적 요소들은 이제껏 보아왔던 어느 라이트 노벨 보다도 현실적입니다. 허황된 망상 혹은 밥맛없는 잘난척 중2병이 아닙니다. 그렇게 보신다면 한 작품의 진가를 놓치고 돈을 버리셨다고 느껴질겁니다. 아쉬운 감상입니다. ] /// 음 ;;;
[ 떡밥 하악하악 ] /// 으으음 ;;;
[ 뭐, 그렇다고 해한가를 옹호하는건 아니고요... 해한가는 부기팝보단 사토 유야의 카가미가(家) 시리즈와 거의 일맥상통한다 할 수 있죠.ㅎㅎ(언급을 안하신 것보니까 독서량이 단순히 부족하신 것 뿐일까요? ㅎ) 캐릭터들의 사고방식이 극 부정적인 면에서부터 반전기법이나 전개방식이 거의 쏙 빼다박았습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사토 유야의 작품보다 높게치는 이유는 '구원'이라는 주제 단 하나때문입니다만... 사토 유아가 반전같지도 않은 반전에만 치중한 반면에, 해한가의 작가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으로부터의 '구원'의 의미를 잘 알고있습니다. '부정론이라는 감각에 대한 구제'가 얼마나 시시해보이고 얼마나 손에 잡기 쉬운지를, 악착같이 주장하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해한가는 거의 방관자입니다. 개입의 여지도 없고, 개입할 이유도 없지요. 구원해 줄 이유가 없습니다. 그는 손만 뻗으면 너는 구원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 뿐입니다. 해한가 자신이 작가를 대변하는 거지요. ] /// 왜 뜬금없이 유야땅 까나요?! 크리스마스 테롤은 작가 지망생들의 성서거든요?!
덧글들 중 마음에 너무 안 들었던 일부만 가져다 붙인 것이기에(-_-), 좀 악의가 느껴진다 싶으신 분들은 직접 가서 덧글을 확인해주세요. ;;
보통 판갤에서 이런 덧글이 달리면 [고도의 안티]라고 쓰거나 [작가님 이런 곳에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라고 덧글을 답니다만(..), 뭔가 떠들 기운도 없어서 그냥 고개만 설레설레 젓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이 사건 관련 글인 듯한 포스트가 하나 올라왔습니다.(http://nimphet.egloos.com/1845078)
요지는 말도 안 되는 현실성 타령의 비판인 듯 했습니다만, 마지막의 [하지만 우리 나스 선생님의 FATE는 우월하니깐 상관없다능...]과 태그 [달빠는 답이 없죠]를 보고 머엉.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고 확인해 봤더니 처음에 감상문 쓰신 분께서 FATE를 호평하신 적이 있는 것 같더군요.
……만에 하나 FATE가, 개연성과 평생 손도 안 닿겠다고 맹세한 작품이라고 해도, 그 작품을 좋아하는 게 이 일과 무슨 상관이야!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지쳐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위화감의 순간들.
사람이 어떤 작품에 대해 위화감을 느끼는 순간은 다양합니다.
그건 일반적으로 소소한 부분으로 취급되는 영역일 수도 있고, 매우 중요하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는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은하영웅전설]에서 문단 처음에 [내어쓰기]를 하는 걸 보고 부들부들 떨었고, [여자의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시집가는 거란다~]라는 모 만화책의 첫 페이지를 보고 잠시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얀 웬리]가 [양 웬리]로 바뀐 건 괜찮았고, [그런 음란한 몸을 하고 포르노도∼]는 반발한 고삐리를 표현할 때 양념을 화끈하게 친 거라는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지요. (..)
때로는 비슷한 것처럼 보이는 부분에 있어서도 대응이 다른데, [메이드 카페가 가고 싶어요 항가항가] 하던 언니가 [한국에 메이드라니 말이 되냐!] 하며 버럭 화를 내는 경우가 있고, [애인 따윈 필요 없어!] 하던 친구가 [데이트 있어서 그러는데 돈 좀 빌려줘] 하기도 하지요. (..)
작품 외적인 이유로, [그 감독이 '흑인은 화면을 해친다'고 말했다며? 그 뒤로는 어쩐지 거북해서 못 보겠더라](루머라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만)나, [이문열 이 보수꼴통. 등단할 때부터 싹이 보였다니까] 하며 거북해 할 수도 있지요.
이런 위화감의 순간은 개인차가 심하고, 모두에게 만족스럽기는 극히 어렵습니다. 현실의 공간보다는 환상의 공간이 쉽고([판타지니까~]), 자국보다는 외국이 쉽고([일본이니까~]), 자신의 곁에 있는 것보다는 멀리 있는 것([애, 애인?!])이 위화감을 덜 일으키죠. 한국에서 아직 평범한 고교생 연애물이 못 나오고 있는 건, 틀림없이 창작자와 독자들이 '한국의 고교생'이 알콩달콩 연애한다는 내용에 대해 심한 위화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일 거고요. (..)
작가는 최대한 거부감을 적게 일으키고 목표에게 쉽게 받아들여지도록 주의해서 작품을 써야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상하고 어색하다고 체감하고 있다면 아무리 공들인 설명이라도 힘을 발휘하기 쉽지 않으니까요. 그 기준이 비합리적이고 보편적이지 못하다면 한 두 마디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합리]와 [보편]이라는 건 지극히 느슨하고 잘못하면 폭력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개념이죠.
따라서 문제가 되는 것이 '개인의 영역'이라면. 자신이 존중받고 싶은 만큼 '먼저' 남을 존중하는 [관용]을 보여야 하는 것이고, 이 정도 선이어야만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가 먹힙니다.
쉽게 말하지 않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시발점이 된 첫 포스팅은 아슬아슬하게 개인의 영역입니다. '중2병'이나 작가에 대한 언급 등이 팬 입장에선 조금 껄끄럽기도 합니다만(..), [난 이랬는데 넌 안 그러냐?]나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니 수준이 낮군!] 같은 이야기는 없으니까요. 자기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쓴 것이고, 그 내용을 확대하지도 않았습니다. 찬성하는 덧글들을 보면 비슷한 위화감을 느낀 분이 꽤 있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지요.
하지만 관련 덧글, 포스트는 좀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때로는 상당히 무례하고요. 살짝 말을 바꾼 다음, 호평하는 포스트 밑에 달리면 시비 거는 것으로 밖에는 안 보일 겁니다. (..)
제가 껄끄러운 것은, 이런 글들이 타인에게 어떻게 읽힐지를 그다지 고려하지 않고 쓰여진 것 같다는 점입니다.
세상을 빠와 까로 나누는 건 바보 같은 짓이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그런 분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때 빠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사명은, [고고하고 쉬크한 도시 남녀.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작품에는 따뜻하겠지]라는 이미지를 풍기는 것입니다. (..) 절반은 거짓말이고 절반은 헛소리지만 그래도 중요해요.
사람의 편견이라는 건 멋대로 투사되거나 전이되기 쉬워서, 그저 한 개인의 무개념을 그 개인과 관련된 것들의 저열함으로 착각하기도 하거든요. [우리가 잘못하면 우리 오빠들이 욕먹어요~ ㅠ_ㅠ] 같은 이야기는 좀 어린애 같이 들려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고 실제로 효력을 발휘하죠.(촛불집회와 '일부의' 폭력 논쟁을 생각해봅시다. ;;;)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말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의 의미를 너무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싫어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툭툭 독설을 내뱉을 수도 있고, 농담을 섞어 부드럽게 깔 수도 있고, 원념에 사로잡혀 손이 멋대로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자신 속에서 그다지 무게감을 갖고 있지 못하니까, 혹시 쓸데없는 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만 주의하면 되지요. 때로는 그 분쟁을 즐기는 경우도 있고.
반면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건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싫다고 말하는 것에 비하면 존중받을 가능성이 높고, 태클을 당할 가능성도 낮죠. 하지만 실제로 자기가 좋아하는 이유나 그것이 자신 속에서 어느 정도 무게감을 갖고 있는지 말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무게만큼 입과 손이 무거워지는 게 보통이죠. 계속 생각하고 노력해도 좀처럼 잘 전달할 수 없는 게, 좋아한다는 감정이에요.
그런데 때로는 이 무게가 엉뚱한 부분을 누를 때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이 까이는 걸 보았을 때, 평소라면 입과 손에 착 달라 붙어 있던 이 무게가 머리나 심장을 압박하는 겁니다. 머리는 팽팽 돌고 심장은 마구 펌프질을 해대서 파바바박하고 뭔가 저질러 버립니다. 좋아하는 것의 변호를 하긴 했는데, 막상 그것이 어느 정도의 무게를 갖고 있는지는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역으로 공박당하거나 까를 늘려줄 기회만 제공하는 거죠.
사실은 그러면 안 되는 거죠. 까가 늘어난다거나 어떻다거나 하는 건 둘째치더라도, 좋아한다는 감정을 너무 가볍게 취급하면 안 되는 겁니다. 좋아하는 것과 자기 자신, 모두에 대해서 예의가 아닌 거죠. 주장의 근거요? [에이, 왜 그러세요, 좋아하는 것을 전하려고 노력해 본 당신이라면 공감하시잖아요] 정도로 얼렁뚱땅 넘어가면 안 될까요(..)?
3줄 요약.
어머나, 참 빠스럽게도 썼네요 (..)
저도의 빠는 고도의 까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이 언니들아, 보는 빠 등골이 서늘해지는 빠짓은 좀 그만둬요…….
굳이 따지자면 [그 소설 좋아요 >_<]라는 입장에서 이런 글 쓰게 되는 게 참 어이 없습니다. (..)
시작하기 전에.
글 쓰게 된 상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틀 전 밸리에 어떤 감상문이 올라왔습니다. (http://kirakr.egloos.com/4765196) 해한가를 읽긴 했는데 이런저런 점이 어색하고 불편했다는 글이었습니다. 맞아요 저도 불편했어요 하는 덧글들이 계속 달리고 있어서, [아니예요 인물들의 어딘가 현실에서 동떨어진 '우수한' 면모는 작중에서 나타나는 죄책감을 뜻밖의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기 위한……], [어딘가 현실에서 유리된 듯한 그 분위기는 말 그대로 거짓말 같은 해피 엔딩을 독자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변호를(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하며 보고 있었는데……
[ 더 근본적으로 보면 해한가는 메세지를 위한 플롯의 글인데 그런 설정구조에서 지적을 하고 있다면 그에 대한건 결국 본질적으로 보기 보다는 애시당초 작품의 흠결에 더 신경이 쓰이셨다는 게 아닐까요.
돈 쓰신데 비해서 아깝게 감상을 하신듯 합니다. 안타깝군요 ] /// 네? ;;;
[ 오히려 전체 이야기를 끌고가는 각종 핵심적 요소들은 이제껏 보아왔던 어느 라이트 노벨 보다도 현실적입니다. 허황된 망상 혹은 밥맛없는 잘난척 중2병이 아닙니다. 그렇게 보신다면 한 작품의 진가를 놓치고 돈을 버리셨다고 느껴질겁니다. 아쉬운 감상입니다. ] /// 음 ;;;
[ 떡밥 하악하악 ] /// 으으음 ;;;
[ 뭐, 그렇다고 해한가를 옹호하는건 아니고요... 해한가는 부기팝보단 사토 유야의 카가미가(家) 시리즈와 거의 일맥상통한다 할 수 있죠.ㅎㅎ(언급을 안하신 것보니까 독서량이 단순히 부족하신 것 뿐일까요? ㅎ) 캐릭터들의 사고방식이 극 부정적인 면에서부터 반전기법이나 전개방식이 거의 쏙 빼다박았습니다.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사토 유야의 작품보다 높게치는 이유는 '구원'이라는 주제 단 하나때문입니다만... 사토 유아가 반전같지도 않은 반전에만 치중한 반면에, 해한가의 작가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으로부터의 '구원'의 의미를 잘 알고있습니다. '부정론이라는 감각에 대한 구제'가 얼마나 시시해보이고 얼마나 손에 잡기 쉬운지를, 악착같이 주장하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해한가는 거의 방관자입니다. 개입의 여지도 없고, 개입할 이유도 없지요. 구원해 줄 이유가 없습니다. 그는 손만 뻗으면 너는 구원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 뿐입니다. 해한가 자신이 작가를 대변하는 거지요. ] /// 왜 뜬금없이 유야땅 까나요?! 크리스마스 테롤은 작가 지망생들의 성서거든요?!
덧글들 중 마음에 너무 안 들었던 일부만 가져다 붙인 것이기에(-_-), 좀 악의가 느껴진다 싶으신 분들은 직접 가서 덧글을 확인해주세요. ;;
보통 판갤에서 이런 덧글이 달리면 [고도의 안티]라고 쓰거나 [작가님 이런 곳에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라고 덧글을 답니다만(..), 뭔가 떠들 기운도 없어서 그냥 고개만 설레설레 젓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이 사건 관련 글인 듯한 포스트가 하나 올라왔습니다.(http://nimphet.egloos.com/1845078)
요지는 말도 안 되는 현실성 타령의 비판인 듯 했습니다만, 마지막의 [하지만 우리 나스 선생님의 FATE는 우월하니깐 상관없다능...]과 태그 [달빠는 답이 없죠]를 보고 머엉.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고 확인해 봤더니 처음에 감상문 쓰신 분께서 FATE를 호평하신 적이 있는 것 같더군요.
……만에 하나 FATE가, 개연성과 평생 손도 안 닿겠다고 맹세한 작품이라고 해도, 그 작품을 좋아하는 게 이 일과 무슨 상관이야! 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지쳐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위화감의 순간들.
사람이 어떤 작품에 대해 위화감을 느끼는 순간은 다양합니다.
그건 일반적으로 소소한 부분으로 취급되는 영역일 수도 있고, 매우 중요하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순간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는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은하영웅전설]에서 문단 처음에 [내어쓰기]를 하는 걸 보고 부들부들 떨었고, [여자의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시집가는 거란다~]라는 모 만화책의 첫 페이지를 보고 잠시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얀 웬리]가 [양 웬리]로 바뀐 건 괜찮았고, [그런 음란한 몸을 하고 포르노도∼]는 반발한 고삐리를 표현할 때 양념을 화끈하게 친 거라는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지요. (..)
때로는 비슷한 것처럼 보이는 부분에 있어서도 대응이 다른데, [메이드 카페가 가고 싶어요 항가항가] 하던 언니가 [한국에 메이드라니 말이 되냐!] 하며 버럭 화를 내는 경우가 있고, [애인 따윈 필요 없어!] 하던 친구가 [데이트 있어서 그러는데 돈 좀 빌려줘] 하기도 하지요. (..)
작품 외적인 이유로, [그 감독이 '흑인은 화면을 해친다'고 말했다며? 그 뒤로는 어쩐지 거북해서 못 보겠더라](루머라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만)나, [이문열 이 보수꼴통. 등단할 때부터 싹이 보였다니까] 하며 거북해 할 수도 있지요.
이런 위화감의 순간은 개인차가 심하고, 모두에게 만족스럽기는 극히 어렵습니다. 현실의 공간보다는 환상의 공간이 쉽고([판타지니까~]), 자국보다는 외국이 쉽고([일본이니까~]), 자신의 곁에 있는 것보다는 멀리 있는 것([애, 애인?!])이 위화감을 덜 일으키죠. 한국에서 아직 평범한 고교생 연애물이 못 나오고 있는 건, 틀림없이 창작자와 독자들이 '한국의 고교생'이 알콩달콩 연애한다는 내용에 대해 심한 위화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일 거고요. (..)
작가는 최대한 거부감을 적게 일으키고 목표에게 쉽게 받아들여지도록 주의해서 작품을 써야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상하고 어색하다고 체감하고 있다면 아무리 공들인 설명이라도 힘을 발휘하기 쉽지 않으니까요. 그 기준이 비합리적이고 보편적이지 못하다면 한 두 마디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합리]와 [보편]이라는 건 지극히 느슨하고 잘못하면 폭력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개념이죠.
따라서 문제가 되는 것이 '개인의 영역'이라면. 자신이 존중받고 싶은 만큼 '먼저' 남을 존중하는 [관용]을 보여야 하는 것이고, 이 정도 선이어야만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가 먹힙니다.
쉽게 말하지 않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시발점이 된 첫 포스팅은 아슬아슬하게 개인의 영역입니다. '중2병'이나 작가에 대한 언급 등이 팬 입장에선 조금 껄끄럽기도 합니다만(..), [난 이랬는데 넌 안 그러냐?]나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니 수준이 낮군!] 같은 이야기는 없으니까요. 자기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쓴 것이고, 그 내용을 확대하지도 않았습니다. 찬성하는 덧글들을 보면 비슷한 위화감을 느낀 분이 꽤 있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지요.
하지만 관련 덧글, 포스트는 좀 문제의 소지가 있습니다. 때로는 상당히 무례하고요. 살짝 말을 바꾼 다음, 호평하는 포스트 밑에 달리면 시비 거는 것으로 밖에는 안 보일 겁니다. (..)
제가 껄끄러운 것은, 이런 글들이 타인에게 어떻게 읽힐지를 그다지 고려하지 않고 쓰여진 것 같다는 점입니다.
세상을 빠와 까로 나누는 건 바보 같은 짓이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그런 분위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때 빠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사명은, [고고하고 쉬크한 도시 남녀.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작품에는 따뜻하겠지]라는 이미지를 풍기는 것입니다. (..) 절반은 거짓말이고 절반은 헛소리지만 그래도 중요해요.
사람의 편견이라는 건 멋대로 투사되거나 전이되기 쉬워서, 그저 한 개인의 무개념을 그 개인과 관련된 것들의 저열함으로 착각하기도 하거든요. [우리가 잘못하면 우리 오빠들이 욕먹어요~ ㅠ_ㅠ] 같은 이야기는 좀 어린애 같이 들려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고 실제로 효력을 발휘하죠.(촛불집회와 '일부의' 폭력 논쟁을 생각해봅시다. ;;;)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말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의 의미를 너무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싫어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툭툭 독설을 내뱉을 수도 있고, 농담을 섞어 부드럽게 깔 수도 있고, 원념에 사로잡혀 손이 멋대로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자신 속에서 그다지 무게감을 갖고 있지 못하니까, 혹시 쓸데없는 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만 주의하면 되지요. 때로는 그 분쟁을 즐기는 경우도 있고.
반면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건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물론 싫다고 말하는 것에 비하면 존중받을 가능성이 높고, 태클을 당할 가능성도 낮죠. 하지만 실제로 자기가 좋아하는 이유나 그것이 자신 속에서 어느 정도 무게감을 갖고 있는지 말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무게만큼 입과 손이 무거워지는 게 보통이죠. 계속 생각하고 노력해도 좀처럼 잘 전달할 수 없는 게, 좋아한다는 감정이에요.
그런데 때로는 이 무게가 엉뚱한 부분을 누를 때가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이 까이는 걸 보았을 때, 평소라면 입과 손에 착 달라 붙어 있던 이 무게가 머리나 심장을 압박하는 겁니다. 머리는 팽팽 돌고 심장은 마구 펌프질을 해대서 파바바박하고 뭔가 저질러 버립니다. 좋아하는 것의 변호를 하긴 했는데, 막상 그것이 어느 정도의 무게를 갖고 있는지는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역으로 공박당하거나 까를 늘려줄 기회만 제공하는 거죠.
사실은 그러면 안 되는 거죠. 까가 늘어난다거나 어떻다거나 하는 건 둘째치더라도, 좋아한다는 감정을 너무 가볍게 취급하면 안 되는 겁니다. 좋아하는 것과 자기 자신, 모두에 대해서 예의가 아닌 거죠. 주장의 근거요? [에이, 왜 그러세요, 좋아하는 것을 전하려고 노력해 본 당신이라면 공감하시잖아요] 정도로 얼렁뚱땅 넘어가면 안 될까요(..)?
3줄 요약.
어머나, 참 빠스럽게도 썼네요 (..)
저도의 빠는 고도의 까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이 언니들아, 보는 빠 등골이 서늘해지는 빠짓은 좀 그만둬요…….




덧글
슬견 2008/12/08 12:39 # 답글
공감합니다.
인간♡실격 2008/12/08 13:27 #
감사합니다.
아케트라브 2008/12/08 12:56 # 답글
[고고하고 쉬크한 도시 남녀.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작품에는 따뜻하겠지].......어?
인간♡실격 2008/12/08 13:28 #
고고하고 쉬크한 도시 넷카마입니다. 죄송합니다.
수오 2008/12/08 13:07 # 답글
음, 암묵적으로 인간실격 님의 글에서 제가 빠가 되어버린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만, 저는 해한가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되려 나승규 씨 앞에서 해한가를 까고 다녔지요. (제 빠심은 오직 이영도 씨만을 향하고 있습니다.)말하고 싶은 것은 그런 것입니다. 해한가가 문제의 요지가 되었든 어쨌든지간에, 별 얼토당토 않은 걸로 비평, 비판, 감상이랍시고 작품을 보는 태도가 과연 괜찮을 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그저 해한가에 대한 문제를 짚고 넘어갈 것이었다면 제목을 저렇게 지을 리가 없지요. 문제라면, 도서 밸리를 뒤져보다보면 의외로 제가 말하는 것처럼 감상 포인트를 잘못 짚고 넘어가는 것들이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인 감상과 작가에게 바치는 비평이 혼재되어 있고, 그 혼재된 영역이 독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여 버릴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면, 일개 문학도가 보기에 얼마나 신경질이 나겠습니까.
뭐 그래서 요지는... 해한가는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빠심까지 불러일으키기엔 모호하군요.
인간♡실격 2008/12/08 14:16 #
빠라는 단어가 멸시적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는 걸 생각하면, 쉽게 쓸 말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오해의 여지를 남긴 점 사과드리고, 본문을 수정하겠습니다.덧글 수정하다 원문이 날아가서 짧게 씁니다(..)
해한가 문제는 제쳐두고 수오님의 말씀에만 집중하자면-
[얼토당토] 않은 것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때로는 상황마다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런 개개인이, 온당치 못한 불평을 토하는 것을 막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런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인다고 해서 즉시 입력되는 것은 아니고, 그 정보가 온당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죠. 부정적인 감상 쪽이 조금 더 전파되기 쉬운 것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논거가 박약하거나 공감을 사기 어렵다면, 혹은 긍정적인 감상의 힘이 강하다면 어느 정도 영역에서 정리가 되기 마련입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쉽게 말하면 안 되는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하겠죠.
수오 2008/12/08 14:54 #
댓글이 네번이나 더 달렸기에 무슨 일인가 했더니 수정을 하셨나보군요.자기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신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라는 말이 멸시적 의미로 사용된 점에 대해서는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애정과 맹목이 함께 하는 것처럼, 너무 눈이 멀어 있으면 냉정하게 바라보기 어렵지요.
특별한 애정이 없고, 딱히 빠심으로 옹호하는 건 아니라는 의미였습니다.
재미있게는 보았지요. 독특하다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
개인의 판단 기준은 특수하지요. 인간에게 내재된 보편적 문제는 적어도 소설의 취향에는 적용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개인의 취향 개개를 존중하는 입장에 서게 되면 결국 남의 감상이나 비평 따위는 볼 필요가 없이 자기가 직접 읽고 이해한 것만 내세우면 된다는 식의 결론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학 비평이 있고, 일정한 틀로서 내세우는 것이지요. 작가로서도, 개개인의 불평을 모두 존중하고 들어주게 되면 나올 수 있는 결론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키던지, 절필하던지. 달리 말하자면 그것이야말로 인간을 일방적으로 보편화시키는 위험한 도구가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개개인의 판단을 존중하는 편이고, 인간이 모든 것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일 정도로 어리석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무엇보다도 개개인의 목소리가 큰 공간이요, 그 수많은 목소리들 가운데에서 자기 주체가 서지 않은 채로 서게 되면 방황하다 엉뚱한 목소리에 귀기울이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우리의 인터넷 사회에서는 자기 주체를 가지고 굳건히 설 수 있는 사람보다는 자기 주체 없이 혹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군요. 분명 무비판은 아니지만, 자신이 생각해 본 적 없는 것을 마주치게 되는 순간 사람은 그 것에 홀려버리기 마련이니까요.
인간♡실격 2008/12/08 19:16 #
글쎄요.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야 하는 것과 그로 인해 타인의 감상이나 비평이 무의미해 질 수도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의 문제겠죠. [타인의 의견을 존중한다]가 [조금 더 설득력 있는 의견이 존재한다]와 배치되는 건 아니니까요. [취향]처럼 쉽게 바꾸거나 조작할 수 없는 '현실'의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그 대응법은 더욱 고도의 것이 되어야 하는 거고, 실제로 그렇게 해 온 끝에 지금의 비평이론도 성립되어 온 것이잖습니까.
딱히 인터넷 아니라 어디에도 별 생각 없이 남의 말에 흔들리는 사람은 있겠습니다만, 사람은 의심이 많은 생물이기도 해서 자신의 믿음을 끝없이 지속하지도 못합니다. 중요한 건, 조금 더 설득력 있는 말을 하려고 해야 한다는 것 아닐까요.
시오네 2008/12/08 13:28 # 답글
좋아해, 라는 감상을 쓸 때 주의할 점으로 읽히는 군요...자신에게 깊은 무게감을 가지는 작품일수록 감상쓰기가 힘들더라구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인간♡실격 2008/12/08 14:02 #
사실은 뭘 하더라도 주의해야 하는 거겠지요(..).실제로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효과가 다른 경우가 많지요. 인터넷에서 까이는 것과, 수업 시간에 동기들에게 까이는 것과, 교수님에게 까이는 게 다른 것처럼(..). 발언력의 차이라는 건, 그렇게 주의하는 태도에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조금 논리적이지 않아도 좋으니 [꺄아 좋아 죽겠어요!]라는 오라가 풀풀 풍기는 감상 읽는 걸 제일 좋아합니다. (..)
시오네 2008/12/08 14:08 #
.... 사실은 저도 꺄아 좋아 죽겠어요!]라는 오라가 풀풀 풍기는 감상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저 스스로는 그렇게 잘 못 쓰는 편이지만요..^^;
인간♡실격 2008/12/08 14:20 #
그게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자신만의 '좋음'으로 끝나지 않고, 타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밝음으로 만드는 건 대단한 재주인 것 같습니다. ;;
츠쿠모쥬쿠 2008/12/08 14:51 # 답글
왜 뜬금없이 유야땅 까나요?! 크리스마스 테롤은 작가 지망생들의 성서거든요?!-> 이부분에서 급공감해서 덧글을...
아; 아니 이건 좀 예의가 아니고.
저도 해한가는 좋아하지만, 그 포스트에서 덧글을 다신 분들의 논지는 좀 아니다 싶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 기분의 이유가 잘 잡하지 않았는데 인간♡실격님 말씀 들으니 딱 와닿습니다.
인간♡실격 2008/12/08 19:22 #
크리스마스 테롤 읽고, 수몰 피아노를 사지 않은 자신이 괘씸해서 울었습니다(..). 이 미묘하게 정제된 듯 정제되지 않은 듯 표출되는 독기(..)를 사랑합니다, 흑흑.별 생각 없는 사람에게 [이거 좋지 않나요?]라고 말하는 것도 매우 주의해야 하는데, 싫다는 사람에게 말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깊은 주의가 필요한 거겠지요(..).
요르다 2008/12/08 20:33 # 답글
일단 제 취향으로 보자면, 해한가는 1권이 2권보다 훨씬 더 좋았습니다. 2권은 백합백합 말고는 솔직히 그닥... 랄까, 그 이전에 전 의사선생님과 변호사 누나의 이야기를 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이거 뭔가요 왜 코빼기 하나 안비치나요!(흥분)
인간♡실격 2009/01/22 12:39 #
일단 백합백합이 있으면 총점에 10% 가산이 들어가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확실히 1권의 [자, 이제부터 우리는 파티를 짜서……]라는 느낌은 페이크였지요. 저 두 명의 심리묘사는 묘하게 싼 맛과(..) 공들인 티가 섞여 있어서 꽤 좋았는데, 2권까지 보면 슬슬 [해한가]라는 제목/존재 자체가 페이크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
요르다 2008/12/08 20:33 # 답글
...그러고보니 오늘 해한가 3권 샀네요. 얼른 읽어봐야겠습니다.
인간♡실격 2009/01/22 12:39 #
저는 여러가지 사유(= 생활고)로 아직…………2009년 목표는 [살아남자]로!
Flame 2008/12/08 20:47 # 답글
뭐, 사실...아니다, 이건 술마실때 술안주로나 삼죠-_-;;
저 완전 테러당할듯한 말들만 떠오름(...........)
인간♡실격 2009/01/22 12:41 #
술 마시면 안 되는 몸이라서요 흑흑.
네리아리 2008/12/09 00:45 # 답글
저도의 빠는 고도의 까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ㄴ흠좀무
인간♡실격 2009/01/22 12:41 #
세상에는 음양이 존재하니……
유안 2008/12/09 06:02 # 답글
논란의 중심이 된 포스팅 댓글 중에는 좋아하기 때문에 옹호를 하는 건지, 아니면 단지 글쓴이를 깎아내리기 위해 까는 건지 분간하기 힘든 것들이 많았습니다만, 확실한 건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해당 작품에 대한 반감을 초고속으로 늘려주는 매우 효과적이고 탁월한 방법이었다는 것입니다. 싫어하는 작품이 있을 때 활용하면 좋은 방법이다 싶을 정도로.좋아한다라는 말의 무게와 예의라는 거, 참 여러모로 공감하고 잘 읽고 들어갑니다. 저도 앞으로 조금 더 마음을 담아서 '좋아한다'라는 말을 하고 싶어지네요.
인간♡실격 2009/01/22 12:44 #
사실 이런 일이야 모든 부분에 늘 있는 일이죠. 그래서 별 기대도 안 하는 게 보통이긴 한데, [팬]이나 [창작자 지망생] 같은 분들에게는 조금 다르게 기대를 하곤 합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좌절하고요, 흑.
山田 2008/12/09 06:34 # 답글
격하게 공감합니다!!! 왜 뜬금없이 사토 유야짱 까나여!!! 나으 유야짱은 카와이하고도...^%#$%#@^@아니 이게 아니라... "그것은 잘못된 감상입니다, 더 나은 감상을 기대합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대범함은 참으로 존경할 만 합니다만... 왠지 과거 어떤 분의 초인동맹에 대한 디테일한 오류 지적으로 인해 빚어진 일이 떠오르기도 하고... 네, 저도의 빠는 고도의 까와 구분하기 어렵죠. 제가 해한가를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만...
인간♡실격 2009/01/22 13:07 #
초인 동맹에 대한 디테일한 오류 지적이 무슨 일이었죠?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음.저는 모 소설의 분서 건을 생각했습니다.
그 경우에는 분서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 개인의 감상에 대한 참견으로 받아들여졌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생각에 부정적이었죠. 반대로 이번에는 명확한 참견으로 보입니다. [타인에게 어필]과 [자기 감상의 토로] 중 어느 쪽에 무게추가 더 실려 있는가에 대한 느낌이 달라서지요.
결국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가 보다도 그 사람의 태도가 더 신경쓰이는 건데……, 잘못된 걸까 싶기도 하고 당연한 것 같기도 하고 (..)
어쨌든 뜬금없이 사토 유야를 까는건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가뜩이나 크리스마스 테롤을 읽고 마음이 싱숭생숭해져 있는 참에!!!
Eclipse 2008/12/12 13:21 # 삭제 답글
어, 어 갑자기 카와이한 유아따마가 왜;;
인간♡실격 2009/01/22 13:08 #
그러게 말입니다 흑흑.
2008/12/16 10:4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인간♡실격 2009/01/22 13:08 #
살아는, 있습니다...
2009/01/21 15:5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인간♡실격 2009/01/22 13:08 #
광주인가!멀다!
나중에 여유 생기면 놀러갈게~ >_<
윤소현 2009/05/16 11:09 # 답글
잘 읽었습니다.
인간♡실격 2009/05/21 01:26 #
덧글 달려고 다시 포스트를 봤는데, 오늘 여기 쓴 것 같은 일을 해버린 것 같아서 난감하군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