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의소녀환상 1 - ![]() 키온 지음, JUNA 그림/디앤씨미디어(D&C미디어) |
블랙 세피로트. 그대 사랑스러운 이여.
때는 1900년대. 파시즘에 미친 세계가 전쟁의 불길에 휩싸이고, 전대미문의 살육이 벌어지고 있던 시대, 갑작스럽게 마법소녀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마법이라고 불리우는 신비한 힘으로 세계 곳곳에서 살육과 파괴를 일삼았다.
어떤 근대병기도 마법소녀들을 막지 못했다. 마법소녀들은 미사일을 요격하고, 육중한 전차들을 종잇장처럼 찢어발기며, 전투기를 파리처럼 때려 부쉈다. 인류를 몇 번이고 파멸시킬 수 있는 핵의 불꽃조차 마법소녀들 앞에서는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았다. 인류는 마법소녀 앞에 완전히 무력했다.
하지만 인류에게도 한가닥 희망은 남아있었다.
마법소녀 중에 단 한명, 검은 옷으로 전신을 감싼 정의의 마법소녀 『블랙 세피로트.』
그녀는 인류의 희망이었다. 설령 그녀가 이 이야기를 원하지 않는다 해도…….
때는 1900년대. 파시즘에 미친 세계가 전쟁의 불길에 휩싸이고, 전대미문의 살육이 벌어지고 있던 시대, 갑작스럽게 마법소녀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마법이라고 불리우는 신비한 힘으로 세계 곳곳에서 살육과 파괴를 일삼았다.
어떤 근대병기도 마법소녀들을 막지 못했다. 마법소녀들은 미사일을 요격하고, 육중한 전차들을 종잇장처럼 찢어발기며, 전투기를 파리처럼 때려 부쉈다. 인류를 몇 번이고 파멸시킬 수 있는 핵의 불꽃조차 마법소녀들 앞에서는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았다. 인류는 마법소녀 앞에 완전히 무력했다.
하지만 인류에게도 한가닥 희망은 남아있었다.
마법소녀 중에 단 한명, 검은 옷으로 전신을 감싼 정의의 마법소녀 『블랙 세피로트.』
그녀는 인류의 희망이었다. 설령 그녀가 이 이야기를 원하지 않는다 해도…….
단평.
- 마법소녀계의 그렌라간(..).
- 정의와 소녀와 환상에 대한 작품.
- 30페이지까지 기승전, 鬪鬪鬪鬪鬪, (30페이지 남겨두고) 결.
- 문제점, 약점은 많지만, 일단 모두 무시하고 달려서 한방으로 승부하는 작품입니다. 한방인셍.
감상.
인터뷰에서 눈길을 끌었던 마법소녀 나노하 안티 발언은 작중 내용과 어느 정도 매치되고 있습니다. '문제 삼는 사람 있을 법도 한데 어째서 인터뷰에 실었을까' 했습니다만, 어느 정도는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의미로 보면, 상당히 반응을 의식한 인터뷰였던 것 같습니다(..).
전투의 비중이 엄청나게 높고, '초월적인 파워'을 묘사하고 연출하기 위한 노력도 상당합니다. 다만 그 파워가 그렌라간처럼 마구 상승하기만 하는 작품이라서 따라잡기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또한, 이야기의 전투를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기 마련인데, 이 작품의 전투는 그 묘사를 착실히 읽고 그 모습과 의미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타입입니다. 전투를 [갈등이 극대화되는 상황]으로 즐기고, 그 승패가 가져오는 스토리적 효과에 집중하는 분들은 조금 애매한 느낌을 받으실 것 같습니다.
사건, 인물에 대한 묘사는 보통. '의식적으로' 패턴화 된 해프닝을 자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후반에 힘이 약간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물에 대한 애정이 베이스로 깔려 있어야 의미가 극대화되는 장면인데, 진실성 없는 패턴은 인물에 대한 애정을 약화시킵니다. 가끔 튀어나오는 약간 날 선 묘사는 취향.
'한방'이라는 것이 커다란 반전 같은 것은 아닙니다. 핵심이 되는 부조리는 처음부터 암시되고 있고, 그것이 크게 독자의 예상을 배반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 한방을 기분좋게 받아들이는가 아닌가에 따라서 이 작품의 평가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끝까지 다 읽은 다음 겉표지를 보고, '어라? 1권?'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마무리입니다. (..)
정리하며.
예전 기준대로 평가를 한다면 B+에서 C- 사이를 오갈 것 같습니다. 최고와 최악의 갭이 상당히 큰데, 취향을 엄청나게 가릴 것이 분명한 작품이라 그렇습니다. 어떻게 평가하든 간에, 지금까지 발매된 시드노벨 중에서 가장 인상이 강렬한 작품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합니다. (..) 바빠 죽을 지경인데도 한 마디 정도는 써보고 싶어질 정도로 말이죠. (..)
ps. 최근 바빠서 덧글 달 시간도 제대로 못 내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2주 정도면 어떻게든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감상 쓰려고 쌓아둔 책도 잔뜩 있으니,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습니다.






덧글
슬견 2008/07/01 08:34 # 답글
신작 3인방중 가장 재밌더군요.
인간♡실격 2008/07/10 15:08 #
저는 다른 두 작품은 아직도 못 읽었습니다.1주일치 생활비가 3000-5000원인 지금은 책 사기가 너무 힘들어요 orz
미르나르샤 2008/07/01 08:46 # 답글
포스팅 오랫만에 하셨군요-아직 라이트노벨 쪽으론 손을 안대봤는데 이런거 보면 볼 수록 손대고 싶어집니다..
인간♡실격 2008/07/10 15:12 #
모처럼 포스팅하고 또 한참 잠적했지요.먹고 살려다가 어찌어찌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적응하는데 조금 시간이... orz
처음으로 읽는 라이트노벨이 이 작품인 것도 꽤 독특한 경험이 될 것 같네요 (..) 그런데 이왕이면 일반적으로 평가가 좋은 작품으로 시작하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
Eclipse 2008/07/01 12:29 # 삭제 답글
저는 그 한방에 완전 크게 먹어서(...)인간실격님 반가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간♡실격 2008/07/10 15:13 #
인셍은 한방이라고 하더라구요 (..)안 좋은 이야기도 많지만 적어도 작가 이름은 확실히 각인시키신 듯 하고. ^^;;;
머피식스틴 2008/07/01 21:07 # 답글
링크 신고요 ㅇㅇ
인간♡실격 2008/07/10 15:13 #
링크 추가 감사드립니다. ^^;;;
요르다 2008/07/02 01:38 # 답글
사긴 샀는데... 오늘 쉬는 날이니 천천히 읽어봐야겠습니다. 사실 표지에 낚였다는 건 절대 비밀.
인간♡실격 2008/07/10 15:50 #
이후의 감상문을 보면(..), 역시 당혹스러운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르다님의 덧글이 달릴 때마다 죄송스러운 기분이 팍팍 (..)
아리시아 2008/07/04 00:11 # 삭제 답글
왠지 저도 사러가면 표지에 낚일 것 같은 예감이 드는....ㅇ<-<일단 저는 있는 것부터 부지런히 읽어야 겠네요..orz
인간♡실격 2008/07/10 15:51 #
주인공도 표지 정도로 얌전한 아이였다면 참 좋았을텐데요 (..)저도 읽은 책들 리뷰를 좀 빨리 정리해야 하지 말입니다. ^^;;;
asdf 2008/07/04 22:54 # 삭제 답글
파워 인플레이션이 있어 즐거운 작품이 있고 별로인 작품이 있는데정소환은 잘 모르겠네요...-_-;;
인간♡실격 2008/07/10 15:58 #
제 경우 그렌라간에서 보여준 무한의 업그레이드에 놀라기는 했지만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슈퍼액션을 좋아하긴 하지만 어느 정도 규모에서 콘트롤 되는 쪽이 더 좋아요. 어떠한 기반이 구축되지 않으면 무게감도 느껴지지 않고, 파격도 의미를 잃는 경향이 있지요.다만 '이건 XX도 뽀개는 킹왕짱 강한 기술'만이 아니라, 감각이나 인지를 초월하는 장면의 묘사 등도 꽤 있어서 좋았습니다. 후반 가면 결국 모두 알 법한 위력으로 어필하게 되긴 하지만. ;;;
꼬마 2008/07/04 23:40 # 답글
제게는 취향 직격. 후반부에서 감동이었습니다. 취향만 맞는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작품 중 하나...취향 아니면...할말 없음.
인간♡실격 2008/07/10 16:00 #
개인적으로는 조금 독성 있더라도 개성이 강한 작품이 좋습니다. 한국의 라이트노벨 시장이 취향에 맞는 사람만 봐라- 고 주장할 정도로 크진 못한 게 문제지만... ;;;이 화려한 데뷔소동 이후의 작품이 어떤 느낌이 될지가 좀 궁금하지만요.
2008/07/08 15:0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인간♡실격 2008/07/10 16:01 #
우앗?!언니 고마워요 ㅠ_ㅠ
전혀 예상도 못했던 격려라서 깜짝 놀랐어요. ㅠ_ㅠ 혹시 좋은 결과 있으면 꼭 보답할게요. >_<
티오 2009/05/20 16:26 # 답글
저도 그렌라간의 최종화 부근을 떠올리긴 했습니다만, 왠지 애니메이션과의 비교는 안타까운거 같아서....후반부에 중심을 두고 점수를 많이 주셨나 보내요... 확실히 이 작품에 대한 평가는 끝에 30페이지에서 많이 갈리는 느낌입니다. 앞부분은 대부분이 전투다보니 평은 대체로 비슷하더군요...
감상 잘 읽고 갑니다.
인간♡실격 2009/05/21 01:32 #
작품이라는 게 장점과 단점의 수로 평가되는 게 아니라, 통합적인 만족감의 문제다 보니. (..)제 경우에는 전투 파트도 꽤 좋아했어요. ^^;;;